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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은 스승의날,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 선물은 준비해도 되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죠. 특히 김영란법 이후로, 선물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바뀌면서 혼란스러운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스승의날에 적절한 선물 아이디어와 더불어, 법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피해야 할 선물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스승의날, 진심을 전하는 방법을 함께 알아봐요.


1. 진심을 담아 전하는 스승의날 선물 추천

스승의날의 핵심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것입니다. 선물의 가격보다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진심이어도 사회적인 기준이나 법을 무시할 수는 없죠.
그래서 요즘은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선물들이 인기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선물은 역시 손편지입니다. 학생이 직접 쓴 편지는 선생님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어린 학생들이 꾹꾹 눌러 쓴 글씨나, 중고생이 쓴 진지한 감사의 글은 그 어떤 선물보다 마음을 울립니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물질적 선물보다 손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합니다.
또 하나 인기 있는 아이템은 감사 카드와 DIY 카드입니다. 요즘은 포토 카드 형식의 템플릿, 직접 꾸미는 팝업 카드, 또는 아이들이 만든 스크래치 카드까지 다양한 방식이 등장했어요. 초등학생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꾸민 공동 카드도 좋고, 중고생이라면 담임 선생님을 위한 ‘추억 엽서’ 같은 형식도 멋지죠.
꽃 선물도 여전히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특히 카네이션은 스승의날의 상징 같은 존재죠. 최근엔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비누꽃 등 오래 보관 가능한 대체 꽃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부담 없는 사이즈와 가격으로 마음을 전하기에 안성맞춤이죠.
그 외에도 소형 문구류, 핸드크림, 책갈피, 디퓨저, 손수건 등은 실용적이면서도 부담이 덜한 선물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미니 액자나 컵받침 DIY도 요즘 SNS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 추천 선물 리스트

선물 유형설명가격대
손편지 직접 쓴 감사 편지, 가장 감동적이고 안전함 무료
DIY 감사카드 아이들이 만든 카드나 꾸미기 활동 포함 0~5천 원
드라이플라워/비누꽃 오래 보관 가능, 책상 위 인테리어 효과도 있음 1만~3만 원
손수건/문구세트 실용적이고 과하지 않음 5천~2만 원
캘리그라피 엽서 문구가 적힌 감성 엽서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음 1천~5천 원
미니 디퓨저 작은 사이즈로 은은한 향, 부담 없는 선물 1만~2만 원
감사 영상 학생들이 직접 찍은 영상, 학급 단체 프로젝트로 적절 무료 (제작 시 시간 필요)

2. 김영란법 이후, 피해야 할 스승의날 금지 선물 리스트

2016년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은 스승의날 선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공립학교 교사는 ‘공직자’로 분류되어 법의 직접 적용 대상이며, 대부분의 사립학교 교사도 이 법의 영향을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품이나 선물은 3만 원 이하
  • 식사는 3만 원, 선물은 5만 원까지 (단,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 학생·학부모와 교사의 관계가 교육 목적 외로 이어지는 경우 문제 소지

⚠️ 금지 선물 예시 리스트

금지 항목사유 설명
현금/상품권 가장 직접적인 금품 제공, 법 위반 소지 있음
고급 브랜드 선물 가방, 화장품, 의류 등 3만원 초과 물품 포함
고급 레스토랑 식사 교사에게 제공되는 식사도 3만원 초과 시 불가
특정 브랜드 디퓨저 고급 디퓨저 등 금액 초과 또는 광고성 강한 제품
단체 모금 고가 선물 학급 단체 선물이라도 총액이 초과되면 법 위반
명절·졸업 전 선물 시기적으로 사적 청탁으로 의심받을 수 있음

일부 학부모는 좋은 마음에서 준비한 선물이 오히려 선생님께 부담이 되거나,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 입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곤란하고 조심스럽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형식보다 마음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3. 진심이 통하는 새로운 스승의날 문화

최근 몇 년 사이, 스승의날은 단순한 선물 주는 날에서 감사 문화 실천의 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선물보다는 진심을 전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여러 가지 창의적인 표현 방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학급 아이들이 함께 만든 감사 영상이 있습니다. 평소 수업 사진이나 활동 영상에 아이들이 각자 짧게 전한 감사 인사를 담은 이 영상은,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유튜브나 구글드라이브, 패들렛 등을 활용하면 공유도 간편하죠.
감사 전시회도 인기입니다. 아이들이 한 장씩 쓴 감사 편지를 벽에 붙여 작은 전시회를 열거나, 교무실 앞 게시판에 꾸며 두는 방식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이런 편지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죠.
또한 요즘은 감사 주간이라는 개념도 생기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존중과 감사’를 주제로 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죠. 스승의날을 단지 선물 주는 날이 아닌 교육적 가치와 연결된 행사로 바꾸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스승의날의 본질’인 감사와 존경의 표현에 더 가깝습니다. 진심 어린 손편지 한 장, 따뜻한 인사 한마디가 오히려 교사들에게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스승의날은 단지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아닙니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문화의 날입니다.
김영란법 등 사회적 기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진심과 예의, 배려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올해 스승의날에는 법적 문제 없이, 진심이 전해지는 따뜻한 인사와 작지만 정성스러운 선물로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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