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데이에 혼자 또는 친구들과 기분전환 겸 즐기기 좋은 전국 유명 짜장면 맛집을 지역별로 추천드릴게요. 분위기, 맛, 가성비, 인스타 감성까지 두루 반영했습니다.
1. 공화춘 (인천 차이나타운) – 짜장면의 원조에서 먹는 정통의 맛
공화춘은 단순한 중화요리집이 아니라, 한국 짜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블랙데이에 짜장면의 유래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만큼 잘 어울리는 공간은 없을 겁니다. 옛 공화춘 건물을 복원해 운영 중인 이 식당은 1908년에 시작된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짜장면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로 접근하게 만듭니다. 전통적인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소스는 깊고 진하며, 면은 수타 느낌이 나게 탱탱하게 뽑아져 나와요. 짜장면 외에도 깐풍기, 탕수육 등의 요리도 함께 즐기기에 좋아서 혼자든, 여럿이든 만족도가 높습니다. 식사 후 짜장면박물관과 차이나타운 골목 투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블랙데이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요.
📍 가게 정보
-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38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Break Time 없음, 월요일 휴무 가능)
- 전화번호: 032-765-0004
- 추천 메뉴: 고기짜장면, 삼선짜장, 공화춘 탕수육
2. 홍복 (서울 을지로) – 감성 가득한 노포 분위기, 혼밥에 딱
서울 을지로 골목 어귀에 숨어 있는 ‘홍복’은 소문난 노포 중 하나입니다. 오래된 외관과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내부 분위기가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도 왠지 편안함을 줍니다. 짜장면은 불향 가득한 간짜장이 대표 메뉴이며, 정통 중화요리의 맛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단골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한 바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블랙데이 혼밥 장소로도 전혀 부담이 없어요. 가격도 7천~8천 원대 수준이라 부담 없고, 소소한 반찬도 하나같이 맛깔납니다. 식사 후 을지로 일대를 산책하며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기 딱 좋습니다. 혼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누리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가게 정보
-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14 (을지로3가역 인근)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전화번호: 02-2273-5250
- 추천 메뉴: 간짜장, 볶음밥+짜장 소스, 고추잡채밥
3. 정문각 (부산 중앙동) – 60년 전통, 깊은 맛의 짜장면
부산에서 짜장면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정문각’은 다 아는 곳입니다. 1960년대부터 운영해 온 이 중식당은 화려하진 않지만 진짜 ‘중화요리의 기본기’를 보여주는 맛집입니다. 특히 유니짜장은 다진 고기와 춘장의 조화가 탁월해, 묵직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 제격입니다. 면발은 탄탄하고 소스는 깊은 간장 맛이 베어 있어 일반적인 달달한 짜장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죠. 내부는 소박하고 복고풍이지만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고, 중년 손님부터 젊은 혼밥족까지 다양하게 방문합니다. 블랙데이에 혼자서도 허전하지 않게 ‘클래식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부산 여행 중 들러도 좋은 짜장 명소입니다.
📍 가게 정보
- 주소: 부산 중구 중구로47번길 3 (중앙역 도보 5분)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명절 휴무)
- 전화번호: 051-245-2310
- 추천 메뉴: 유니짜장, 삼선짬뽕, 고추잡채밥
4. 디지로그반점 (서울 연남동) – 현대적 감성 + 클래식의 조화
연남동의 트렌디함 속에서도 이색적인 매력을 지닌 ‘디지로그반점’은 젊은 감성을 가진 중식당입니다. 클래식한 중식 요리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이곳은 SNS에서도 ‘감성 짜장면 맛집’으로 자주 언급돼요. 간짜장은 불향이 진하게 나고, 소스는 묽지 않아 면과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아요. 플레이트 구성도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혼자 와도 ‘혼밥 감성’이 느껴질 정도로 인테리어가 편안합니다. 조명, 음악, 냄새까지 ‘감정 정리용 식사’ 장소로도 훌륭하죠. 연남동 산책 겸 블랙데이에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곳만큼 어울리는 공간도 드물 거예요.
📍 가게 정보
-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5-6 (연남동)
- 영업시간: 매일 11:30 – 21:30 (Break Time 15:00–17:00)
- 전화번호: 070-7762-1234
- 추천 메뉴: 간짜장, 트러플 군만두, 사천탕수육
5. 만다복 (인천 차이나타운) – 삼선짜장의 정석, 분위기도 GOOD
공화춘이 전통이라면, 만다복은 퀄리티와 풍성함에서 앞서는 차이나타운의 ‘현역 최강’ 중식당입니다. 특히 삼선짜장은 해물, 야채, 고기의 밸런스가 좋아서 진짜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탱글탱글한 새우, 부드러운 오징어, 채소의 식감까지 더해져 식사가 아주 풍성하게 느껴져요. 블랙데이에 기왕이면 잘 차려진 한상을 받고 싶다면, 이곳은 정답입니다. 내부는 넓고 깨끗하며, 혼밥도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식사 후 차이나타운 거리로 나와 붉은 홍등 아래 산책을 하면 블랙데이의 쓸쓸함도 훌쩍 날아갈 거예요.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완성형 맛집입니다.
📍 가게 정보
- 주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2-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전화번호: 032-764-5560
- 추천 메뉴: 삼선짜장, 탕수육, 멘보샤
다들 즐거운 블랙데이가 되시길 바랍니다.